생성형 AI

Empowering humanity with highly autonomous systems.

OpenAI의 설립 이념이자 마케팅용 슬로건

직접 공부하고 검색하기조차 귀찮아하는 현대 인류에게 가장 정중하고 문법적으로 완벽하게 사기를 치는 앵무새. 하지만 이 녀석이 없으면 당장 내일 출근해서 코딩을 한 줄도 못 짜는 몸이 되어버렸다.(...)

1. 개요

생성형 AI(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는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 프로그래밍 코드 등 인간이 만들어내던 고차원적인 데이터들을 스스로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총칭이다. 2020년대 초반, 트랜스포머 아키텍처 기반의 대형 언어 모델(LLM)이 대폭발하면서 기존의 분석·분류 위주의 인공지능 패러다임을 한순간에 원시 시대로 돌려보내고 IT 업계 전체를 지배하게 되었다.

2. 생산성의 혁명인가, 아니면 일자리 강탈기인가

이 기술은 일러스트레이터, 카피라이터, 그리고 주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숨통을 실시간으로 압박하고 있다. 자연어 프롬프트 입력창에 원하는 요구사항을 적고 '딸깍' 한 번만 하면, 인간이 몇 시간씩 머리를 싸매며 깎아내야 했던 결과물이 단 수초 만에 눈앞에 나타난다. 이로 인해 '이제 개발자는 프롬프트 작성자(Prompt Engineer)로 대체된다'는 식의 설레발과 '단순 노가다 코더는 끝났다'는 냉혹한 현실 인식이 업계 전반에 교차하고 있으며, 실제로 채용 시장의 눈높이는 우주 끝까지 솟구치고 있다.(...)1

3. 그럴싸한 개소리: 환각 현상(Hallucination)

생성형 AI의 가장 큰 고질병이자 아킬레스건은 바로 환각 현상(Hallucination)이다. 학습 데이터의 확률 분포에 따라 가장 '그럴싸해 보이는 문장'을 생성해낼 뿐, 자신이 하는 말이 참인지 거짓인지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참사다. 모르는 질문을 던졌을 때 모른다고 사과하기는커녕, 존재하지도 않는 가상의 역사서나 학술 논문을 인용하며 너무나 당당하고 공손하게 거짓말을 일삼아 수많은 뉴비 개발자들과 현업 마케터들의 뒤통수를 통쾌하게 후려친다.2

4. 관련 밈 및 드립

4.1. 세종대왕 맥북프로 던짐 사건

초기 ChatGPT에게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의 맥북프로 던짐 사건에 대해 알려줘'라고 황당한 질문을 던졌을 때, AI가 이를 지적하지 않고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 도중 맥북프로의 유니코드 오작동에 분노하여 이를 내던진 사건'이라고 정교하고 설득력 있게 소설을 써 내려간 실화에서 유래한 유서 깊은 풍자 밈.

4.2. 딸깍이

스스로 코드를 짜거나 붓을 들지 않고 오직 생성형 AI 툴에 프롬프트 몇 줄 입력한 뒤 엔터를 누르는 마우스 클릭 소리(딸깍)만을 통해 결과물을 뽑아내는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유쾌하게 자조하는 은어.

5. 여담

  • 엄청난 탄소 발자국: 이미지 생성 AI로 고해상도 일러스트 한 장을 뽑을 때 소모되는 전력량이 스마트폰 한 대를 완전히 충충전하는 양과 맞먹는다는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 데이터 고갈의 위기: AI 업계의 미친 성장을 학습용 텍스트 데이터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조만간 '인공지능이 생성한 데이터로 다시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기괴한 자가당착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깊다.
  • 저작권 소송의 도가니: 전 세계 수억 명의 아티스트들과 언론사들이 자사의 지적 재산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크롤링하여 학습했다는 이유로 OpenAI 등 빅테크들을 상대로 조 단위 규모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6. 관련 문서

각주

  1. 실제로 모던 프론트엔드백엔드 가릴 것 없이, AI가 기본 템플릿을 다 짜주기 때문에 이제 신입 개발자는 단순 구현 능력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력'을 입증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2. 이 때문에 금융, 의료, 법률 등 치명적인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도메인에서는 생성형 AI를 단독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반드시 인간 전문가의 철저한 크로스 체크를 거치도록 시스템을 강제하고 있다.